경제 / / 2023. 12. 29. 16:39

ETF의 특징과 장점 안내

ETF는 현대 금융에서 빠질 수 없는 상품입니다. ETF는 개발 당시 금융의 혁신으로 추앙받았으며, 세월이 흐르며 그 활용성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ETF 투자를 엄청 많이 하십니다. 오늘은 ETF의 특징과 장단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ETF란?

ETF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 자산을 묶어서 하나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권 상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ETF는 미국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입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수백 개의 주식을 쪼개서 하나의 ETF 상품으로 살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처음에는 QQQ처럼 한 국가의 주가지수와 연동된 ETF만 있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채권/금/원자재 ETF 등 다양한 자산군을 연동시켜 만든 ETF도 생겼습니다. 또한 반도체 ETF, 바이오 ETF, 2차 전지 ETF 등 특정 산업 분야에 속한 주식들을 묶어서 만든 ETF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동 자산의 손실과 수익을 극대화한 레버리지 ETF, 연동 자산의 손실/수익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도 있습니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ETF는 금융의 혁신이라고 평가됩니다. ETF를 통해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접근성이 생겼으며,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로 인해 다양한 금융공학적 기법들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ETF의 장점

ETF는 단 한 주만 사더라도, 수백 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TF가 생기기 이전에는 자본의 부족과 기술의 부족으로 수백 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ETF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 누구나 수백 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분산투자는 변동성을 줄여줌으로써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3. ETF 투자와 개별종목 투자

ETF 투자와 개별 종목 투자 사이에는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ETF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 투자는 변동성이 너무 높고, 장기적으로 ETF 투자 수익률에 따라올 수 없다고 하고 개별 종목 투자자들은 충분히 좋은 주식을 골라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가 더 수익률이 높다고 합니다. 팩트는, 실제로 ETF 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개별 종목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에지가 있는 분야와 투자 방식이 있는지 잘 판단하고, 확실히 에지가 있다고 생각할 경우에 한해 개별 종목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국내 주식은 퀀트 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투자를 하고 있고, 해외 주식은 ETF를 통해 자산 배분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4. 글로벌 ETF가 필요한 이유

한국의 ETF는 종류가 다양하지 못할 뿐 아니라 거래량이 너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글로벌, 특히 미국 ETF는 수천 가지 종류의 ETF가 있고, 또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미국 ETF를 사고팔기 때문에 거래량도 충분히 많습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부동산, 주식, 채권 시장에 99%의 자산을 이미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휘청거릴 때를 대비해 다양한 국가에 분산 투자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저출산과 잠재 성장률 저하로 장기 침체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를 위해 글로벌 ETF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ETF 과세

ETF는 국내 ETF와 해외 ETF인지에 따라 양도 소득세가 다릅니다. 과세 방식뿐만 아니라 세율도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인지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과세 방식부터 설명하면, 국내 ETF는 손실 상계 하지 않고 소득에 대해서 세율을 부과하고 해외 ETF에는 손실 상계를 하고 순손실에 대해 세율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ETF에서는 20만 원의 수익을, B라는 ETF에서는 20만 원의 손실을 봤다고 합시다. 이럴 때 한국 ETF의 경우에는 A ETF 수익 20만 원에 대해 주식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해외 ETF의 경우에는 수익과 손실을 합하면 0원이기 때문에 과세하지 않습니다. 또 세율의 경우에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에 상장된 한국 주식형 ETF는 양도소득세가 비과세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상장된 기타 ETF의 경우에는 시세차익에 대해 15.4% 세율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상장된 ETF는 손실 상계 후 250만 원까지 기본공제가 되고, 2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2%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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