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3. 12. 29. 17:27

주식 투자 필수 개념, MDD, CAGR, 샤프지수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개념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안다고 해서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개념들을 모르고서는 투자를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투자 개념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MDD

MDD란 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한글로 번역하면 최대손실폭 정도가 되겠습니다. 어떤 특정 ETF나 주식이 과거 전고점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점까지의 손실폭을 MDD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A라는 주식이 2000년에 10,000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10년간 하락해서 2010년에 5000원까지 하락하고, 2020년엔 700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이 A라는 주식의 MDD는 몇 퍼센트일까요? 전고점은 10,000 원이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점은 2010년 5,000 원입니다. 그러면 이 주식의 MDD는 (5000/10000)-1로 계산해서 -0.5가 됩니다. -50%가 A주식의 MDD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MDD가 왜 중요할까요?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수익률만 생각하지 손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순간이 왔을 때 잃을 수 있는 정도를 미리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개별주식의 MDD는 최소 -50%, 최대 -90%까지 갑니다. 그러면 우리가 단 한 종목에 전재산을 베팅할 수 있을까요? 전재산의 50%는 베팅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MDD를 통해 베팅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개별주식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ETF를 각각 50%씩 사면 MDD는 어떻게 될까요? 개별주식 MDD -60%, ETF MDD -20%라고 했을 경우, 포트폴리오 전체의 MDD는 -40% 이하(포트폴리오 효과로 인해 단순 평균보다 MDD가 낮아짐)가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산 배분이라는 두 번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주식 투자에 필요한 개념이 있고,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MDD입니다.

2. CAGR

CAGR이란, Compounde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서, 연평균복리수익률을 뜻하는 투자 용어입니다. 당연히 CAGR은 높으면 좋은 것입니다(위에서 언급한 MDD는 낮으면 좋은 것).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복리는 시간의 예술입니다. 연평균 7%라고 하면 주식 투자자들은 보통 코웃음을 칩니다. 7% 벌려고 주식투자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연평균 7%의 위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원금이 1000만 원일 경우, 연평균 7%로 20년을 투자한다면 원금은 4억이 됩니다.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CAGR 개념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CAGR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두 번째 개념은 CAGR의 1%의 힘입니다. 아까 CAGR 7% 일 때의 예시를 보여드렸고, 이제는 CAGR 8% 일 때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CAGR 8%로 원금 1000만 원을 20년간 투자했다면 원금은 4억 9천만 원이 됩니다. 단 1%의 수익률 차이가 20년 뒤 1억 원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수익률 1%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전 세계 최고 투자자로 추앙받는 워런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 안팎이라고 합니다. 다만 워런 버핏은 20% 수익률을 50년 동안 지속해 왔다는 것이 대단한 것입니다.

3. 샤프지수

샤프지수란, 위험 조정 수익률을 뜻합니다. 샤프지수를 구하는 공식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샤프지수=(연평균수익률-무위험이자율)/변동성'이 샤프지수를 구하는 공식입니다. 먼저 변동성의 개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위험을 일반적으로 변동성으로 측정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있기 때문에 같은 수익률이라면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합니다. 만약 A라는 주식을 투자해 1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변동성은 0.5라고 가정하고, 은행에 예금을 해서 같은 1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변동성은 0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당연히 은행에 예금을 해서 확실한 10%의 수익률을 선택할 것입니다. 따라서 샤프지수를 통해서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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