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4. 2. 20. 00:09

펀더멘털, 수익을 이끄는 힘

펀더멘털,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가는 기관이 매수에 참여해야 오르는데, 기관 투자자가 확인하는 펀더멘털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 이익 및 매출 증가율 상승, 마진(순이익) 확대, 영업 이익 답보 구간 돌파, 견조한 연 EPS 변화, 증가율 상승이 지속된다는 신호

1. 펀더멘털, 주가 결정 요인

기업의 명성과 과거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실적과 미래의 실적 전망이 안 좋아지면 주가는 90% 이상 하락할 수 있다. 과거 금융위기 시절에 AIG, 시티그룹, GM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설적인 기업들도 폭락장과 실적 하락을 이유로 90% 이상 하락한 적이 있다. 그 어떤 기업도 과거의 명성과 실적으로 주식이 오르지 않는다. 주가는 오로지 현재와 미래의 실적에 따라서 움직일 뿐이다.

2. 영업 이익, 주식 투자의 핵심 요소

부동산 투자의 핵심을 '입지, 입지, 입지'라고 하듯이, 주식 투자의 핵심은 '영업 이익, 영업 이익, 영업 이익'이다. 영업이익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질문은 '이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고 있고, 얼마나 오래 벌 수 있으며, 얼마나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는가?'이다. 또 영업 이익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이유에는 대형 투자 기관의 역할도 있다. 대형 기관들은 주로 영업이익 기반 주가 모델을 활용한다. 그래서 추정치보다 더 높은 영업 이익, 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기관 투자가들은 추정 영업 이익을 높인다. 그러면 이것이 하나의 호재가 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주가는 오르게 된다.

3. 예측, 서프라이즈

주가를 움직이는 두 가지 힘은 예상과 서프라이즈다. 어떤 기업의 미래를 예상하는 힘은 주가를 움직인다. 긍정적인 예상은 상승 동력을 갖고, 부정적인 예상은 하락 동력을 갖는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예상대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주가는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제약회사의 FDA 승인에 대한 예상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예상대로 FDA 승인이 되고 나면 주가는 하락한다. 왜냐하면 더 이상 FDA 승인할 것이라는 예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가는 실제 사건보다 선반영 되는 특성이 있다. 주가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은 서프라이즈다.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 이익이나 매출을 기록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는 오른다.(다른 요인 때문에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면 주가의 상승 추세는 몇 달간 지속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모두가 이 뉴스에 동시에 반응하지 않는다. 둘째, 기관 투자자들은 본인들의 매수로 인해 가격이 오르지 않을 만큼인 주식 수로 매수해야 한다. 매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넘어서는 기업을 찾고 매수해야 한다. 주식 시장에서 쓰이는 용어 중에 바퀴벌레 효과라는 것이 있다. 바퀴벌레 효과란 하나가 보이면 다른 것들도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기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면 같은 산업의 다른 기업들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한 기업에서 이번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났다면 다음 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마이너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다음 분기도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두어 분기 동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을 찾는 것이 좋다.

4. 어닝 서프라이즈의 함정

서프라이즈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업과 애널리스트 모두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 애널리스트의 입장 양쪽 모두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본인들에게 유리하다. 기업은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잡아야 어닝 서프라이즈로 홍보할 수 있고, 애널리스트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야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본인들의 직장이 안전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슬아슬한 차이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는 기업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아슬아슬한 것은 의심해 볼 만하며, 그보다는 좀 더 큰 차이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는 기업에 주목하자.

5. 이익 추정치를 늘리는 기업

애널리스트들이 이익 추정치를 늘리는 기업을 찾아라. 분기 추정치뿐 아니라 연간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 조정폭이 클수록 좋다. 최소한 올해 회계연도 추정치나 내년 추정치가 30일 전보다 상향 조정되는 종목이 좋다. 두 추정치 모두 상향 조정되면 더 좋다. 그러나 상향 조정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 후보군에서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규모 하향 조정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견조한 이익, 플러스 서프라이즈, 추정치 상향 조정을 이뤄내는 종목을 살펴라.

6. 영업 이익 성장하는 종목

현 분기 영업 이익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그러나 지난 2~3분기 동안 양호한 영업이익도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전 분기뿐 아니라 지난 2~3 분기 동안 영업 이익이 최소 25~30%에 도달하는 기업을 찾아라. 그중에서도 성공적인 기업은 30~40% 성장하기도 한다. 강세장이라면 40~100% 성장을 기록하는 기업을 찾아도 된다. 또한, 지난 2~3분기 동안 순차적으로 영입 이익이 상승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꼭 순차적으로 성장하지는 않더라도 2~3분기 동안 의미 있는 영업 이익을 기록한 기업도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또한, 4~6분기 동안 연속으로 견조한 영업 이익을 발표하는 기업은 올바른 궤도에 진입한 기업으로 봐야 한다. 주가 성숙 2단계에 있으면서 폭발적인 영업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초수익 잠재력을 가진 종목이다. 영업 이익 상승률의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 전년대비 분기 영업 이익 상승률이 연속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확률이 높다. 미너비니의 책에서 든 예시는 3분기 이상 연속으로 전년대비 분기 영업 이익 상승률이 증가한 종목을 찾으라고 한다. 대다수의 초수익 종목은 이런 특성이 있다고 한다. 매출도 중요하다. 정확히는 매출이 뒷받침되는 영업이익의 성장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초고수익 종목은 최근 두세 분기 또는 그 이상의 분기 동안 세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다.

※관심 있는 기업의 실적 발표일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같은 산업의 경쟁기업의 실적 발표일도 확인해야 한다.

7. 2분기 연속 평균

두 분기 연속 평균을 활용하라. 실적은 때때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매 분기 상승 일변도로 상승하지는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최근 1~2년 동안의 분기 실적을 두 분기 연속 평균으로 활용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분기 연속 평균을 활용한 예시는 아래와 같다.

  Q1 Q2 Q3 Q4 Q1 Q2 Q3 Q4
영업 이익 -14% 17% 43% 23% 52% 36% 65% 59%
2Q 평균   2% 30% 33% 39% 44% 51% 62%
매출 0% 2% 2% 7% 13% 15% 15% 14%
2Q 평균   1% 2% 5% 10% 14% 15% 14%

 

※ 견조한 분기 실적은 훌륭한 연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두 분기 반짝 실적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분기 실적이 연 실적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8. 영업 이익 박스권 돌파 여부

영업 이익(EPS)의 박스권 돌파 여부를 확인하라. 최근 분기 영업 이익이 꽤 좋게 나왔다면, 최근 3~4분기의 영업 이익 흐름을 서프라이즈로 돌파했는지, 그리고 이전 EPS의 고점을 돌파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향후 다음 분기 또는 다음 회계 연도에도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 추정치를 확인해야 한다.

9. 실적 개선 종목을 확인하는 법

최근 몇 년간 낮은 실적을 기록하다가 갑자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쉽다. 과거의 지지부진했던 실적의 기저효과로 높은 실적 상승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이런 실적 개선 종목은 최근 2~3분기 동안 최소 100% 이상의 실적 상승을 기록해야 한다(이전에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적 개선 종목을 확인하는 방법은 최근 3~5년의 실적 평균과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하는 것이다. 최근 분기 실적이 최근 3~5년 실적 평균보다 높다면 이 종목을 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 증가율 감소는 위험신호다.

실적의 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은 위험 신호로 보고, 주가 패턴의 흐름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실적의 증가율이 50~60% 기록하던 기업이 증가율이 20~30%로 하락했다면 이것은 뚜렷한 위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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