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수익 종목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성장주 투자의 거장인 마크 미너비니는 초고수익을 내는 종목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이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업이익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다. 이런 기업들의 특징과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초고수익 종목은 어리다
초고수익 종목은 대체로 상장 10년 이내의 종목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소형주일 확률이 높다. 이런 종목들은 상장 이전에 이미 견조한 실적과 인기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장이 약세장인데 시장의 압박을 잘 견디고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2. 소형주가 좋다
초고수익을 내는 종목의 대부분은 시가총액과 유통주식수가 적은 소형주이다. 왜냐하면 적은 수요에도 큰 가격 상승률을 가지기 때문이다. 가끔 대형주도 시장의 약세 국면을 벗어나는 흐름에서 가격을 회복하는 타이밍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마크 미너비니는 소형주보다 더 빨리 매도한다고 한다. 같은 기간 동안 소형주는 2~3배 오를 잠재력이 있는 반면 대형주는 그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형주 중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성장기에 있는 기업이 잠재력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런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처럼 시장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이 필요하다.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지, 그리고 사업 모델을 복제하여 확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3. 기업 필터링 조언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량적으로 기업을 필터링할 때는 너무 많은 요건을 필터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순하게 필터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12가지 요건을 필터링한다고 했을 때 11가지는 충족하는데 1가지만 아슬아슬하게 탈락되는 종목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4. PER, 주가 예측에 유용한 지표인가?
PER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업 가치 평가 지표다. 그러나 PER의 주가 예측 유용성은 의심스럽다. 마크 미너비니는 PER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필요 없는 지표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PER라는 지표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주식의 싼 가격에 매력을 느끼고 다시 회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대체로 자산 시장은 추세 추종 법칙에 따르기 때문에 싼 가격은 더 싼 가격을 부른다. 그러나 이때 가치투자자들은 싸기 때문에 산 주식이 더 싸졌기 때문에 팔 수가 없다. 가치투자자들이 절대 손절하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낮은 PER는 실적 부진의 예고편인 경우가 많다. 저 PER 기업들의 실적이 추정치보다 낮게 나오면 이익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PER는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그러면 가격은 더 하락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PER를 신경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초고수익 종목들이 100배, 500배 넘는 PER를 가지고도 주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가격이 오면 팔겠다는 자세를 가진 트레이더라면 높은 PER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결론은 PER는 높든, 낮든 신경 쓰지 말고 영업이익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찾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너무 낮은 저 PER 기업은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좋아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거나 업계 평균보다도 낮은 PER에 거래되는 종목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기업들은 다음 분기에 이익이 급락하여 주가가 곤두박질칠 확률이 높다.
5. 한물간 주도주를 선호하는 현상
가치투자자들은 시장 주도주가 초고수익을 낼 때는 매수하지 않고, 정점을 찍고 내려왔을 때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75%나 떨어졌는데 설마 더 떨어지겠어?', 'PER가 20배 밖에 안되고 영업이익 성장률이 40%씩 성장하는데 매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편다. 이들의 문제점은 가장 근본적인 시장의 판단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주도주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둔화될 것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이다. 가치투자자들이 기회라고 여기는 50% 이상 하락한 시점에서 한번 더 50% 하락하는 경우는 매우 많다. 투자에서는 절대로 추세를 거스르면 안 된다.
6. PER 활용법
성장주 투자에서 PER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는 않다. 그러나 PER의 상승률은 의미가 있다. PER는 평균적으로 바닥에서 2~3배 오른 후 고점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A 종목의 PER가 바닥에서 20배였다면, 대세 상승이 시작된 이후 40~60까지 오를 확률이 높다. 언제나 매도 시그널에 주의를 기울이되, PER가 2배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관심을 기울이고 2.5~3배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지점에 오면 주가가 하락하거나 영업이익 성장률이 저하되어 주가 하락의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가 추세, 펀더멘털 간 관계 분석 (0) | 2024.02.17 |
---|---|
주가 성숙 4단계 모델 (0) | 2024.02.17 |
세파 전략 총론 요약 (0) | 2024.02.14 |
초보 주식 투자자를 위한 조언 4가지 (0) | 2024.02.12 |
주식 투자 계획 4단계 (0) | 2024.02.08 |